원창묵 시장은 도내 시장·군수 18명 중 2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또한 조성호 도의원은 강원도의회 의원 46명 중 가장 재력가였다. 반대로 이용철 시의원은 도내 기초의회 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강원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9일 관할 공개대상자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정기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관할 공개대상자의 신고내역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해 7천800여만 원이 증가해 재산총액은 10억8천여만 원이었다. 도내 18개 시·군 시장·군수 중 이경일 고성군수에 이어 2번째로 재산총액이 많았다. 조성호 도의원의 재산총액은 21억8천800여만 원이었다. 강원도의회 의원 46명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안미모 도의원도 18억여 원을 신고해 조성호 도의원에 이어 강원도의원 중 2번째 재력가였다.

원주시의원 22명 중에서는 이재용 시의원의 재산총액이 16억6천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전체 기초의원 169명 중 이재용 시의원은 재산 순으로 12위에 해당됐다. 곽문근·문정환·박호빈 시의원도 재산총액이 10억 원을 넘겼다. 그러나 이용철 시의원은 마이너스(-) 12억6천여만 원을 신고해 도내 기초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이용철 시의원은 사업 실패로 금융권 부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