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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농가 도우며 살아야죠"

아로니아 가격 폭락해 폐농 위기 몰리자 진생바이팜 건강음료 개발해 전국 납품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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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생바이팜은 아로니아 음료를 개발해 지역 농가를 돕고있다..

지역 아로니아 농가들이 폐농위기에 처해있다.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1/10 이상 곤두박질 쳤지만 판로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한 중소기업이 아로니아를 원료로 건강식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유통은 물론 조만간 중국 수출도 타진할 계획이어서 농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림면 진생바이팜(대표: 안준민)은 지난 13일 대전에 소재한 주식회사 엔큐엔에이에 건강음료를 납품했다. 면역력 증진에 좋은 발효흑삼과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아로니아를 원료로 음료를 만든 것으로 초도물량은 600박스 1억2천만 원 규모였다.

엔큐엔에이는 이 제품을 전국 800여개 협력 약국에 공급했다. 안준민 대표는 "지난해 원주시로부터 아로니아 농가 사정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제품개발에 착수했다"며 "음료 600박스를 생산하기 위해 아로니아 100㎏을 공급받았는데 수요가 많아지면 더 많이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로니아는 항산화 작용과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안토시아닌 성분이 월등해 건강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2013년 전국 150㏊에 불과했던 재배면적이 2017년엔 1천800㏊로 증가했다. 원주도 30여 농가가 21㏊ 규모로 아로니아 재배에 열중했다.

하지만 2013년 1㎏당 3만~4만 원을 호가하던 아로니아가 2017년엔 1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금은 1㎏당 2천 원에 내놓아도 재고가 넘쳐 사가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재고는 쌓이고 수요처는 없자 폐농이 늘어나는 추세다.

안준민 대표는 "중국·홍콩에 발효흑삼 건강식품을 수출하고 있어 아로니아·흑삼음료도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국 수출이 증가하면 원주 아로니아 농가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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