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장애학생 인권침해 발생 시 은폐·축소를 방지하고, 피해학생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누구나 제보할 수 있도록 교육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인권보호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2019 장애학생 인권보호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철원과 태백에서 발생한 장애학생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구축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인권보호 지원센터를 마련해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누구나 제보할 수 있도록 신고를 강화하고 특수학교 내에도 신고함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행동지원전문가단을 운영하며 관할경찰 보호자, 상담전문가 등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한다. 인권침해 사안 발생 시 지역사회가 연계해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장애학생 자기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성교육 등을 실시하며,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