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공부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등단의 꿈을 이룬 늦깎이 시인이 등단 1년여 만에 또 다시 소설가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7년 12월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안예진(50) 씨가 소설가로 등단했다. 최근 단편소설 ‘행복한 선물’이 ‘월간 신문예’ 신인상 응모에 당선된 것.

단편 ‘행복한 선물’은 대학시절 연인과의 재회와 사랑, 그리고 용서를 그린 작품이다. 과거 연인이 사망하자 자신을 배신한 후배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아이들을 행복한 선물로 여기며 키운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랑을 더 아름다운 사랑으로 창조하고 있으며, 갈등과 긴장을 조성하면서 사건의 국면 전환마다 신선한 매력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 씨는 “소설을 통해 삶의 아름다운 모습, 어두운 모습을 두루 펼쳐 참된 인생의 보람을 추구해 보고 싶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

경북 상주가 고향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7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지난해 첫 시집 ‘첫사랑 당신’으로 ‘영랑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충남 보령시 ‘시와 숲길 공원’에 시비가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소설가협회, 순수문학인협회, 한국국보문인협회. 나눔시 낭송 예술원 회원이면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슬하에 2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