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주문화재단이 새봄을 맞아 기획공연 '배다해와 함께하는 아파쇼나타 콘서트'를 준비했다.

원주지역 대표 관악오케스트라인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와 2010년 KBS2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솔리스트로 사랑받은 가수겸 뮤지컬배우 배다해 씨가 함께 꾸미는 무대다.

1981년 창단, 지난 38년 동안 연주 내공을 쌓은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귀에 익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추억의 MBC 권투중계 시그널과 최근 영화로도 큰 사랑을 받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40인조 관악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원주시자원봉사 청소년합창단과 원주출신 가페라 가수 이한 씨가 특별 출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주목할 순서는 배다해와 원주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원주시자원봉사 청소년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 합창곡 '넬라 판타지아'다. 배다해의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청아한 고음이 관악기와 어우러져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관악기와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하모니를 이룰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가져보는 것도 이번 공연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한 기획공연을 통해 원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30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석 무료공연으로 선착순 입장. 만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760-9827(공연장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