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문화 종합지수를 산정한 결과 원주시가 전국 시지역 중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문화 종합지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산정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문화분야 공공서비스 공급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7년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지역문화 종합지수를 산정했다.

시·군·구별로 상위 10개 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원주시와 춘천시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역문화 실태조사는 2017년을 기준으로 지자체별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가지 큰 지표에 하위지표로 28개 지표를 조사했다.

하위지표는 문화예산, 문화유산, 문화기반시설, 문화자원 활용, 문화활동 인력 등을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지지체별 지역문화 종합지수를 산정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원주시가 전국 시지역 중 10위 안에 포함됐다는 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가 우수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역문화 실태조사 결과 인구 1명당 문화관련 예산(문화·관광·체육·문화재)은 전국 평균 10만2천100원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군이 18만2천원, 시 9만2천원, 구 1만8천500원이었다. 그러나 예술인과 문화예술 법인 및 단체는 도시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시·군·구별 문화예술 법인·단체 평균수는 도시지역인 구가 8.8개로 가장 많고, 시 5.2개, 군 1.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