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민예총 원주지부가 지난해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선보인 '제19회 통일맞이 해원상생굿'.

'제20회 통일맞이 해원상생굿'이 오는 21일 오후4시 중앙로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윤영자)가 주최·주관하며 원주시가 후원한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생명의 원천인 자연과 사람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상생과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자연과 사람이 상생을 통해 공존한다는 명제 아래 '해원(解怨)' '조화(調和)' '상생(相生)' 등 3개의 장으로 구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장, 해원에서 정화를 위한 씻김공연으로 막을 열어, 2장 조화에서는 피어나는 생명 '공생의 물결' 공연이 이어진다. 3장 상생에서는 공존을 위한 소리, 몸짓으로 살아가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은 연주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풀이와 오방진쇄 춤, 살풀이, 염원의 노래(비나리)를 시작으로 벨리무지카 어린이중창단, 피아노&첼로 연주, 난타, 원주합기도랩터스의 무대가 펼쳐지며 진도북춤과 평화의 노래 등이 이어진다. 또한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태극기 만들기와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 등을 운영한다.

강원민예총 원주지부 윤영자 회장은 "해원상생굿은 예술가들이 미의식으로 역사적 비극을 치유하는 예술화 과정이자 역사, 사건, 의례를 예술적으로 전유하는 과정"이라며 "역사에 대한 진정성과 사람과 자연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태평성대(太平聖代)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며, 해원상생의 장을 마련하려 했다"고 전했다. ▷문의: 743-0812(강원민예총 원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