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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향교 최초 '일무' 시연

원주향교, 11일 춘기석전서 공개 김민호 기자l승인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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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원주향교 추기 석전대제(秋期 釋奠大祭) 봉행 후 인천향교 여성유도회 회원들이 선보인 일무 공연.

원주향교(전교: 김효열)가 유교제례의 꽃으로 불리는 '일무(佾舞)'를 시연한다. 도내 향교 중 일무를 직접 재현해 선보이는 것은 원주향교가 처음이다.

원주향교는 오늘(11일) 오전10시 대성전과 명륜당에서 봉행하는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에서 여성 장의 및 유림들로 구성된 16명의 시연단이 4일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무'는 문묘 및 종묘제례 때 열을 지어 추는 춤으로 유교제례의 꽃으로 불린다. 중국 주나라 때 공자묘제를 지내면서 추었던 춤이 훗날 유교의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해진다.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로 구성, 문무는 영신, 전폐, 초언의 예에 추고, 무무는 아헌, 종헌의 예를 지낼 때 춘다. 문무는 말과 글을 상징하는 춤으로 악기와 붓을 들고 춤을 추며, 무무는 칼과 방패를 들고 춘다.

원주향교는 지난해 춘기석전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원 4명을 초청, 2일무를 처음 선보였으며, 추기석전 때는 인천향교 여성유도회 회원들을 초청, 4일무를 시연했다. 올해부터는 원주향교에서 직접 재현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1월부터 여성유림과 일반 주부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본보 1월 14일자 11면 보도).

김효열 원주향교 전교는 "일무 재현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수부향교로서 원주향교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는 초헌관 원창묵 시장, 아헌관 신재섭 시의장, 종헌관은 박순조 문화원장이 맡아 제를 봉행한다. ▷문의: 764-8220(원주향교)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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