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
 

 소비자는 길거리에서 1회에 한해 10만 원 상당의 피부 관리를 무료체험을 해준다며 관리 한번 받아보라는 영업사원의 권유로 피부 관리실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무료 관리 후 상담과정에서 결국 피부 관리 10회를 받기로 하고 50만 원을 결제했습니다. 
1회 관리 후 충동구매라는 판단 하에 중간해지를 요청했더니 피부 관리가 아닌 화장품 구입 계약이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화장품을 이미 개봉해 사용했다는 이유로 해지를 거절한다며 문의한 상담입니다.

 

 처리
 

 이 상담은 어떻게 계약이 되었는지가 핵심입니다.
화장품 구입이 아닌 피부 관리서비스로 계약이 되었다면 위약금을 납부하고 중간해지가 가능한 경우입니다.
사업체의 주장대로 화장품을 구입한 계약이라면 이미 개봉까지 한 경우이기 때문에  거절하면 중간해지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업체에 소비자의 계약 내용에 대해 확인했지만
피부 관리가 아니라 화장품 구입으로 되어 있어 계약 내용대로 이행하기로 하고 종료했습니다.

 

 소비자 주의사항
 

 무료체험 서비스 관리 후 상담과정에서 현란한 언변으로 소비자를 현혹해 피부 관리 시 사용되는 고가의 화장품을 구입해 피부 관리서비스 이용 계약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는 화장품 구입과는 무관한 피부 관리서비스 계약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계약서에는 화장품 구입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체결과정에서 화장품 계약이 아닌 피부 관리서비스 계약인지 꼭 확인 후 계약서는 받아 보관하도록 합니다.

황교희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사무국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