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지난 27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1기업 1공무원 담당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제조업 164곳 신청…우수직원 인센티브 지급

원주시가 1기업 1공무원 담당제 발대식을 갖고 기업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지난 27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1기업 1공무원 담당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를 위해 기업인 164명과 공무원 164명 등 33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시장과 함께 직접 찾아가는 기업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업 경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원주시는 두 해 동안 8회에 걸쳐 48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는데 이 중 39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체 건의를 받아들여 올해부터는 시장을 대신해 6급 공무원이 1개 기업을 전담하는 1기업 1공무원 담당제를 추진한다. 담당 공무원이 해당 기업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 원주시는 지난 27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1기업 1공무원 담당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애로사항이나 불편사항 등을 처리하고 규제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원주시는 종업원 7인 이상 제조기업 164개 업체가 1기업 1공무원 담당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담당 공무원은 승진, 퇴직을 제외하고 인사이동과 관계없이 해당기업을 지속 담당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내년 상반기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열심히 활동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백은이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기업인과 공무원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일자리 넘치는 수도권 경제도시 원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기업인과 공무원 만남의 시간, 결의문 선서, 협약서 서명 및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