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가 원주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전기이륜차 지원사업이 올해 처음 시행된다. 원주시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원주시는 8억700만원을 투입, 올해 수소차 19대 구매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수소차인 현대 준중형 SUV 넥쏘(구매비용 6천890만원)를 구매할 경우 구매비용의 최대 60%를 지원한다. 국비 2천250만원, 도·시비 각 1천만 원 등 모두 4천2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게다가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원주시는 수소충전소가 원주에 설치된 뒤 공고를 내고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오는 8월까지 강릉, 삼척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원주, 춘천, 속초에도 올해 안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기이륜차 구매지원사업 계획물량은 50대이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1억2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전기이륜차 가격이 대당 400만∼500만원인데, 지원사업이 시행되면 150만 원 가량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오는 25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시행된다.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진행 중으로, 올해에는 23억9천600만원을 투입, 155대를 지원한다. 보조금은 1천540만원(초소형 740만원)까지 지원된다.

원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 법인, 기업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차종을 결정하고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한 뒤 신청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대리점에서 환경부 전기차 통합포털사이트에서 신청하거나 본인이 원주시 기후에너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출고 예정일이 빠른 순서대로 선정하기 때문에 계약서에 차량출고 예정일이 기재돼 있어야 한다. 1개월 이내에 출고가 가능한 경우에만 접수할 수 있다. 충전기는 공공시설, 대형마트, 아파트 등에 약 130기가 설치돼 있다.

노후 경우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올해 500대를 계획했으나 지난 15일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대 가량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자는 오는 3월 4일 개별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