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가 권역별 국민체육센터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명륜동 국민체육센터.

원주시가 권역별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시설을 갖춘 생활밀착형 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운영 중인 생활밀착형 체육관은 명륜동 국민체육센터, 우산동 근로자종합복지관, 문막읍 농민문화체육센터, 태장동 드림체육관 등 4개소가 있다. 그러나 생활체육 수요가 급증하며 이들 체육관은 포화상태이다. 이에 원주시는 남부권, 동부권, 북부권에 생활밀착형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남부권은 원주교도소 진입로 오른쪽에 건립한다. 작년 11월 원주시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7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천㎡, 지상3층 규모로 짓는다. 5레인 수영장, 체육관, 체련단련시설, 조깅트랙, 옥상놀이터, 다목적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준공시점은 2021년 12월이다.

동부권은 원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내에 조성된다. 복합혁신센터는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로, 버들초교 인근 클러스터 용지에 건립된다. 451억 원이 투입되며,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복합혁신센터에는 수영장과 건강증진지원센터가 설치돼 혁신도시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문화센터, 북카페, 일자리지원센터 등이 설치된다.

북부권은 태장2동 캠프롱 터에 계획돼 있다. 캠프롱이 반환되면 원주시에서 국민체육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반환이 지연되고 있어 북부권 신축은 시점을 기약하기 어렵다. 서부권의 경우에는 신설 대신 농민문화체육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농민문화체육센터는 조례가 개정돼 농민은 시설 이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곽희운 시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이 지난 1월 29일 폐회한 시의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민은 시설 이용료의 50%가 감면된다. 개정된 조례는 지난 15일 공포·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