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기름을 구입하려고 검색하다 호두기름의 효능이 궁금해졌다. 호두는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뇌세포 노화를 억제해 준다. 즉,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뇌를 늙지 않게해 기억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건강식품도 너무 과하면 독이 되기도 하므로 일정량을 꾸준히 먹는게 좋다.
 

 그렇다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60~80% 차지하는 병으로 사고력, 기억력 및 행동의 문제를 야기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치료법은 없고 환자수는 늘어남에 따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치매의 원인물질은 뇌에 축적되는 이상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때문인데 이 조차도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치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그러한 예방적 목적의 약물을 '뇌기능 개선제'라 한다. 연세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치매증상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검사를 한 뒤 예방목적으로 많이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한번은 뇌기능 개선제를 '치매약'이라고 말씀 드리는 바람에 환자분께서 놀라신 적이 있다.

 치매 진행인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모두에게 투여되는 약물이기에 좀 더 신중하게 말씀드려야겠다고 깨달았다.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먹는 습관'과 '하는 습관' 이 필요하다.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브레인푸드라 하며 아보카도, 연어, 견과류 등이 있다.

 뇌세포간 신호전달이 잘되고 세포가 계속 '살아있게' 유지하려면 뇌를 운동시켜야 한다. 그래야 기억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다독을 하는 편이어서 내용을 모두 기억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정여울 작가에게 받은 '해결책'은 매일 독서일기 쓰기와 '머릿속에 키워드 기억'하기 였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뇌에 저장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이다. 삶을 위한 암기가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이다. 노트에 메모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머리 속 노트에게도 자리를 내어줘 치매 예방을 해야겠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 20년 전부터 축적 된다고 하니 지금부터 예방하는것도 '너무'이른 것은 아니라는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