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문화재단 문화도시사무국 확대 개편

원주 문화도시사업과 도시문화 관련 업무를 총괄할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오는 23일 개회하는 제208회 임시회에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설치·운영 조항을 신설한 '원주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조례 개정 조례(안)'을 제출했다. 

원주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법적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도시로 선정된 후 문화도시 지원기구로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해 왔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체계적·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에서 확대되는 '문화도시사업' 연계추진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추진 주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는 29일 원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개정 조례(안)이 의결되면 2개월간 준비과정을 거쳐 4월 센터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원주시와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설립은 기존 원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무국 조직 및 인력을 승계, 정식조직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일단 센터장과 문화도시팀 구조로 운영되지만 원주시가 법에 근거하는 정식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시점에 맞춰 문화적재생팀, 미래인재양성팀, 문화연대사업팀, 행정지원팀 등 4개 팀 10명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문화도시사업 추진 및 도시문화 활성화, 지역문화진흥 관련 도시문화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는 실행협의체로서 지역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성격을 맡게 되며, 운영위원회가 의사결정 기구 기능을 갖는다.

이와 함께 문화도시사업을 지원하는 행정협의체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도시행정협의체는 관련 기구간 조정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된 원주시는 올해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 4년차이자,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사업을 실행한다. 정식 문화도시로 지정돠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문화도시 사업으로 연결·이관될 예정이다.

원주 문화도시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 원주'를 방향성으로 설정하고, '문화와 도시발전의 지속가능한 공진화'와 '36만5천개의 문화도시'라는 2대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실현할 4대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미래인재 양성 ▷지역문화콘텐츠 기반 시민문화활동 ▷지역균형 발전과 도시정체성 구축 ▷생명문화 기반 문화 거버넌스 구축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사업체계를 구성했다.

(재)원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무국 김선애 팀장은 "2019년은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창의문화도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주도형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