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그림책여행센터 이담에서 열린 '2019 문화예술 지원사업' 설명회.

전문문화예술활동지원에 '연례사업' 신설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집중된 '2019년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도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예고한 일몰제가 올해부터 시행되며, 기존 전문문화예술활동지원과 시민문화지원으로 나눈 지원영역도 지역문화기획지원 영역이 신설되면서 3개 영역으로 재편됐다.

전문문화예술활동지원 영역에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정기적인 발표회 및 행사를 지원하는 연례사업이 신설됐고, 지역문화기획지원 영역에 기존 전문문화예술에 포함됐던 기획지원사업을 반영하면서 기획자가 중심이 된 예술가 네트워크 활동과 기획자가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프로젝트를 강화한 것도 큰 변화다.

가장 관심을 모은 일몰제 적용 대상은 예고했던 것보다 1년 더 늦춰 3년 이상 지원받은 단체 및 예술인으로 정했다. 또 지역문화기획지원 영역은 일몰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은 예술인 및 단체는 올해 전문문화예술활동지원이나 시민문화지원 영역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당초 일몰제 적용대상을 2년 연속 지원받은 단체 및 예술가로 결정했었지만, 최종 논의과정에서 시민문화지원 영역에 속하는 생활예술동아리 및 단체의 타격이 너무 크다는 우려가 제기돼 3년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전문문화예술활동지원은 각 분야별 창작 및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문화기획지원은 지역 문화자원을 매개로 하는 프로젝트 및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획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민문화지원에서는 생활문화동아리 활동과 기획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재단과 예술가 및 문화기획자와의 커뮤니티 체계 구축을 위한 FGI와 라운드테이블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 김성수 씨는 "지난해 예고한 사안의 시행에 중점을 두고 올해는 안내서 및 각종서식을 개편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생태계 구축은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기획될 수 있도록 많은 문화예술인과 단체가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예술 지원사업 신청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오는 21일부터 31일 사이 치악예술관 내 (재)원주문화재단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17일 따뚜공연장 내 그림책여행센터 이담에서 '2019문화예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원사업 일정과 사업내용, 변경사항,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문의: 760-9833(문예진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