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동계 관광나래 오픈캠퍼스' 입학식.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지역 관광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7일부터 원주 본사 관광인력개발원에서 ‘동계 관광나래 오픈캠퍼스’ 운영에 들어갔다. 도내 6개 전문대 23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관광 특화 교육을 실시한다.

오픈캠퍼스는 한국관광공사가 도내 청년 관광인재 양성을 위해 강원도, 각 시·군,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진행하는 관광 특화 교육 과정이다. 지난 6월에도 도내 4년제 대학생 35명을 대상으로 하계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교육은 강원도 지역 관광 특성 및 국내외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의료·웰니스 관광, MICE/이벤트 관광, 관광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분야로 구성했다. 현업 직무담당자 위주로 강사진을 구성,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현장성 있는 내용과 실습, 체험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직원과 교육생 간 1:1 멘토-멘티 연결을 통해 취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생들의 취업정보 교류 등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조별 발표, PT작성 훈련 등을 통해 취업 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한 상지영서대 박계화(보건의료정보학과2) 씨는 “병원 행정을 전공하고 있는데 의료·웰니스 관광에도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정혜경 한국관광공사 청년취업지원팀장은 “오픈캠퍼스 사업이 향후 다른 공공기관들에게도 전파돼 혁신도시에서 산·관·학이 함께하는 혁신클러스터 확산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 11월 강원도 소재 15개 대학과 관광분야 상생 협력 및 지역 청년관광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후속사업으로 오픈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