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이사장: 신영식, 이하 스토리한마당)이 원주 협동조합과 관련된 정신과 가치, 운동사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원주에 사는 즐거움＋’ 단행본을 출간했다.

‘원주에 사는 즐거움＋’는 스토리한마당에서 매월 발간하는 사회적 경제 매거진 ‘스토리그래픽 그리고 원주에 사는 즐거움’에 실린 협동조합 관련 글을 모아 엮었다.

원주는 어떻게 협동조합의 도시가 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또 그 뒤에 숨은 가치와 정신은 무엇인지를 다뤘다. 또 무위당 장일순 선생과 지학순 주교에 대한 삶과 정신을 중심으로 협동조합과 생명사상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들려준다.

일본 오사카 S생협과 지바현 ‘돌봄’ 탐방기와 생명 사상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생산자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만년을 살아 숨 쉬는 옻의 고장이면서 문화와 역사, 골목마다 가지고 있는 추억 등 뿌리깊은 원주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330쪽, 1만6천500 원.

신영식 이사장은 “부족하지만 2년간의 기록을 묶을 수 있었던 것은 주위 분들의 소리 없는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원주가 좀더 따뜻해지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