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수출 15% 차지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일자리선도특구에 선정됐다. 자유한국당 김기선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중기부가 전국 5개 특구를 일자리 선도 지역특구로 지정했고, 이중 원주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은 물론 정부 사업 혜택을 받게 돼 일자리 창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전국 지역특화발전특별구역(이하 지역특구)을 청년일자리와 창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지역특구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바람직한 특구 운영의 롤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특구 전반의 성과제도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부실한 지역특구는 과감히 해제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

지난 7월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지역특구는 194개이다. 정부는 이중 몇몇 특구를 우수특구로 선별해 일자리·창업특구와 구조고도화 특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일자리특구의 경우 전국 11개 후보군을 선별했는데 이번 평가에서 최종 5개를 지정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고용창출이 우수한 곳을 일자리특구로 선정해 재정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지역특구는 정부 재정사업 연계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향후 3년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의 우선지원과 규제 발굴 개선 등도 진행된다.

한편,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는 상지대 한방병원,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원주기업도시 은성글로벌,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 태장동 원주의료기기산업기술단지, 연세대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벤처센터,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등이다.

2016년 기준 137개 기업이 운영 중이며 생산 6천908억 원, 수출 4억3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체 비중은 전국 대비 5%에 불과하지만 전국 의료기기 생산액의 11%와 수출의 15%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