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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오지찾아가 온정 나눔

흥업면 새동네 그루터기학교…흥업면민들도 기부 동참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12.10l수정2018.12.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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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동네 그루터기학교는 지난 1일 흥업면 다목적복지센터에서 '태국 카렌 산족 어린이 봉사를 위한 새동네 그루터기 학교 라이브 카페'를 열었다. 사진은 학생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작은음악회를 선사하는 모습.

흥업면 새동네 그루터기학교는 5년마다 태국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안학교 중·고등학생 10여명이 현지 아이들에게 음악이나, 영어를 가르쳐주고 거주할 집을 지어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 올해에도 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태국은 미얀마와 바로 인접해있다. 문막과 지정을 흐르는 섬강보다 강폭이 좁은 천(川)을 기준으로 두 국가가 마주보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독립을 요구하는 미얀마 소수민족들이 정부 박해를 피해 국경을 넘는 일이 잦다. 태국 북서부에만 5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동네 그루터기학교 중고등학생들이 손수 만든 쿠키.

난민촌엔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부족하다. 10년 전 새동네 그루터기학교 이예원(목사) 교장은 이들의 실상을 보고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학생들도 이 교장을 따라 현지에 머물며 자신이 배운 것을 나누고 있다. 

이 교장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차로 4~5시간 들어갈 정도로 상당한 오지"라며 "이 곳에서 학생들이 음악을 가르치기도 하고, 같이 노는 법도 배우면서 리더십을 키운다"고 말했다. 새동네 그루터기 학교 학생들은 내년 2월 말 태국을 찾을 계획이다.  

▲ 새동네교회 그루터기학교는 지난 1일 일일찻집을 개최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흥업면 다목적복지센터에서 '태국 카렌 산족 어린이 봉사를 위한 새동네 그루터기 학교 라이브 카페'를 열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악기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작은음악회를 선사했다.

제빵 기술을 익힌 학생들은 직접 쿠키를 구워 모금활동에 나섰다. 20만 원이면 태국 현지에서 원두막 한 채를 지을 수 있다는 소식에 흥업면민도 200만 원을 기탁했다. 

새동네 그루터기학교는 자기주도 자율학습 중·고등학교를 표방하는 대안학교이다. 중·고등학생 12명이 이곳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고 진로를 개발하고 있다. 태국 카렌산족을 위한 라이브카페에서 준비한 제빵 기술이나 악기 연주 실력은 학생 스스로 터득한 결과물이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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