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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옛 전성기 부활 '한 목소리'

동민의 날 제정·동민의 노래 제작 등 정체성 확립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12.10l수정2018.12.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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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동 항공사진.

골목문화위원회 신설…12일, 골목문화 회의 개최

올해 초 중앙동 거주 인구는 3천58명이었다. 11월 현재는 2천984명으로 약 1년 간 74명이 줄었다. 심리적 인구 지지선인 3천 명이 무너지자 마을 쇠락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주민이 많아졌다.

도시가 활력을 잃으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절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중앙동을 재건해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0~80년대 원주에서 가장 번화했던 옛 명성을 재건하기 위해 주민과 행정기관이 '으샤으샤'를 외치고 있다. 

지난 10월 중앙동민의 날을 지정한 것도 마을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한 주민들의 뜻이었다. 이날 동민들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고 박상덕 씨와 정운학 대표, 박명훈 씨 등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들은 중앙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수십 년 간 생필품이나 약재를 선물하는 선행을 펼쳤다. 특히 원주극장·시공관·아카데미·문화극장을 개관해 시민에게 희노애락을 선사한 정운학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했는데, 이를 본받아 중앙동 재건에 힘쓰자고 다짐했다. 

동민들은 이후 중앙동 정체성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주민들은 중앙동민의 노래를 제작했고 행정복지센터는 힘을 북돋는 가사 내용을 토대로 내년 달력을 제작 중이다. 달력을 넘기면서 옛 모습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윤창석 주무관은 "행정복지센터 공무원과 주민들이 토론하며 활기찬 중앙동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며 "중앙동 발전이나 단합이야기가 나오면 예전엔 남의 동네 이야기처럼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동은 골목문화위원회를 신설해 지난날 삶의 터전이었던 골목을 살리고 공동체 복원에 힘쓸 계획이다. 중앙동 각 기관·단체장과 중앙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주민들이 앞장서 골목문화 살리기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강명오 중앙동장은 "중앙시장이나 자유시장은 정부 도심재생 사업으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원주역부터 행정복지센터까지는 이마저도 제외됐다"며 "지역주민 소외감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골목문화 부활을 통해 중앙동 재건의 골든타임을 살려보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오후2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전 협의가 시작된다. 주민 협의를 통해 골목문화를 어떻게 살릴지 아이디어를 짜낼 예정이다. 한편, 중앙동은 또한, 내년부터 주민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세금을 투입해 마을 개발에 나서는 것이 아닌 중앙동 자원을 활용해 마을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지다. 벌써부터 골목길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주민쉼터로 꾸미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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