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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한우 매출, 10년간 15배 증가

브랜드 육성사업 통해 고급화·전업화 견인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11.26l수정2018.1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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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와 원주축협은 치악산한우브랜드육성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고급화·전업화를 견인했다.

시장 규모, 2007년 4억7천·2016년 83억

치악산한우브랜드육성사업을 통해 원주 축산업이 규모화, 고급화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 한우 사육농가는 2007년 969농가에서 2015년 458농가로 약 50% 감소했다. 하지만 치악산한우브랜드 사업 참여 농가는 54농가에서 396농가로 대폭 증가했다. 농가당 사육두수도 118% 증가해 396호에서 9천329두를 사육했다.

원주축협 관계자는 "치악산한우브랜드육성사업을 통해 축산 농가들이 전업화를 이루었다"며 "현재는 450농가에서 1만2천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도 2007년 79.7%에서 2016년 85.4%로 상승했다. 사육두수가 늘고 고급육 비율도 증가하자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8년간 치악산한우에 우수브랜드를 부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는 치악산한우브랜육성사업이 주효했다. 원주시와 원주축협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차 사업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차 브랜드육성사업을 추진했다. 총 167억 원을 투입해 한우 생산농가의 생산 여건을 안정화하고, 친환경 사육관리 체계 확립에 힘썼다.

그 덕분에 한우 소비시장 규모도 확대될 수 있었다. 2007년에 4억7천500만 원에 불과하던 원주 한우시장 규모는 2016년 9월 기준 83억6천여만 원으로 급성장했다. 이중 70억8천300여만 원이 치악산한우 매출이어서 브랜드육성사업이 지역 축산업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원주시와 원주축협은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제3차 치악산한우브랜드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등급 출현율은 85.4%(2016년)에서 88%(2021년)로, 혈통등록율은 86.6%에서 100%로 늘릴 계획이다. 브랜드육 유통도 998두에서 1천500두로 증진시키기로 했으며, 참여두수도 9천800두에서 1만1천600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하영 원주시 축산과장은 "지역내외에서 치악산한우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육규모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지 않다"며 "3차 사업을 통해 고급육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축산업 규모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관내 치악산한우 사육농가는 농가 당 평균 25두를 키우고 있다. 축산인구 감소와 고령화, 수입육 시장이 확대되면 20두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원주시와 원주축협은 제3차 치악산한우브랜드육성사업을 통해 농가당 평균 30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동훈 원주축협 조합장은 "치악산한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사부지 확보 등의 제반여건이 갖춰져야 한다"며 "사육두수 확장을 위한 원주시의 행정적 뒷받침이 아주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3차 치악산한우브랜드육성사업엔 총 13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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