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강원도교육청이 온라인 입학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우선 실시한다. 원주에선 지난 15일까지 10곳이 등록을 완료했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 미진으로 지난 달 31일까지였던 등록 기한을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일 '강원도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운영계획'을 통해 처음학교로 안착을 즉각 추진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지난 9일까지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 107개 중 원주 6곳을 비롯해 34곳이 등록,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 9일에는 처음학교로 참여율을 제고하고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예정됐던 강원도교육청과 강원도사립유치원연합회의 협의회가 연합회 측의 불참으로 무산되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원주 역시 지난 7일 사립유치원 34개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협의회가 사립유치원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과 임의 폐원 시도 유치원을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우선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4년 주기로 시행했던 정기감사를 3년 주기로 단축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가 들어온 유치원과 특별한 사유 없이 원아 모집을 중단한 유치원은 즉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처음학교로 미등록 유치원은 학급운영비와 방과후과정 운영비 등 재정지원 삭감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지난 15일 기준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3건으로 원주는 없다. 임의 페원 유치원 접수건도 없었다.

한편, 지난 15일까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원주 사립유치원은 10곳으로 국·공립 유치원 38곳까지 48곳이 참여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2019학년도 원아모집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