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농업인구 17% 감소

고령화·소득 감소 원인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11.19l수정2018.11.18 12:4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원주시 농업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1년 관내 농가는 8천904호였으나 2016년에는 8천322호로 6.5% 감소했다. 농업인구는 2만4천687명에서 17%나 줄어 2만465명을 기록했다. 농업인 사이에서는 내년 2만 명 선 붕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농업인구 감소는 급격한 고령화와 농가소득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의하면 원주시 평균연령은 41.2세였다. 하지만 농업인 비중이 높은 읍·면 지역은 50.1세를 기록해 원주시 평균보다 10세가량 높았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부론면(57.7세)은 원주에서 가장 젊은 반곡관설동(35.1세)과 20세 이상 차이가 났다. 소초면 김영길(71) 씨는 "2~3년 전만 해도 벼농사를 지었는데 지금은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관절에 힘이 없거나 고혈압, 당뇨로 농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농가소득 감소도 탈농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2017년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3천823만9천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원도는 3천727만5천 원으로 전년(3천868만7천 원)보다 3.6% 감소했다.

강원연구원 강종원 연구위원은 "밭 농업 중심의 강원도는 소득 다양화 측면에서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농가 인구대비 경지면적이 급속히 줄었는데 이는 소득향상 기반의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농업인구 감소는 경지면적과 농산물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농업인이 줄어드니 농사지을 사람이 사라진 것이다. 실제 원주시 경지면적은 2012년 6천89㏊에서 2016년 5천314㏊로 14% 축소됐다. 같은 기간 농업 생산량도 5만3천366톤에서 4만7천628톤으로 11% 감소했다. 

특히, 벼 재배면적은 2012년 3천525㏊에서 2천991㏊로 534㏊나 줄었다. 이는 전체 농업 경지 감소분의 71%에 해당됐다. 벼 생산량도 2012년 1만7천325톤에서 1만5천553톤으로 1천772톤가량 감소했다.

한편, 농업인구와 경지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원주시 농업예산 비율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원주시 본예산 중 농업예산(일반회계)은 456억 원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본예산 중 농업예산은 457억3천여만 원으로 5.3%에 그쳤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다니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