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봉산동, 우산동이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전한다. 중앙동과 봉산동은 올해 실패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며, 우산동은 처녀 출전이다. 중앙동에는 자유시장, 중앙시장, 중앙시민전통시장, 문화의거리 상점가 등 전통시장과 골목형 시장이 밀집해 있어 원주시는 뉴딜사업 중 중심시가지형에 응모하기로 했다. 최근 2차 복원사업이 완료된 강원감영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거지 지원형에 도전하는 봉산동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가를 활용한 무위당거리 조성을 비롯해 기념품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한 살림 특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봉산동에 노후한 주택과 빈 집이 많아 주택개량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우산동은 상지대와 상지영서대가 지역경제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어 대학타운형 사업에 도전장을 내기로 했다. 중앙동, 봉산동의 경우 원주시에서 주도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준비한 반면 우산동은 민간 주도로 준비해 왔다. 원주시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3개 지역별로 특성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학성동의 경우 원주시에서 선도지역 지정 요청서를 국토교통부에 발송했다. 국토부가 선도지역으로 고시하면 원주시는 학성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승인되면 사업비가 확정돼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원주시는 국비 85억 원, 지방비 102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 135억 원 등 모두 322억 원을 투입, 오는 2022년까지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