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창묵 시장이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무실동 국민체육센터 신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무실동 원주교도소 인근에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원주시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건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하고, 스포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20개소씩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신축을 지원하기로 하고 공모를 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인구 50만 명이 넘어야 국민체육센터 2개를 지을 수 있다. 때문에 인구 50만에 근접하는 중소도시에서는 스포츠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원주시에서 응모한 결과 첫 도전에 선정된 것. 선정 기준은 현재 운영 중인 국민체육센터로부터 걸어서 10분 이상 또는 반경 2㎞를 벗어난 곳에 신축할 수 있다. 원주시가 공모 때 제시한 신축 예정지는 원주교도소 인근에 조성 예정인 새마음공원이다.

새마음공원은 오는 2020년 시행되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원주시에서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곳이다. 토지보상비 180억 원, 공원 조성비 30억 원 등 210억 원을 투입, 오는 2019년까지 산책로, 잔디광장, 경사놀이터 등 공원시설을 만든다.

새마음공원 내에 건립되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3천㎡, 지상3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문화시설이다. 연면적 4천510㎡인 태장동 원주드림체육관보다 작은 규모로 건립된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30억 원이 지원되는 등 사업비는 77억 원이 소요된다. 5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체육관, 체력단련시설, 조깅트랙, 옥상놀이터, 다목적 문화공간 등이 조성된다.

한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남부권 체육시설이라면 동부권에는 복합문화체육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원주혁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복합혁신센터이다. 451억 원을 투입, 연면적 9천㎡, 지상3층 규모로 짓는다. 원주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로, 이곳에는 수영장, 건강증진센터, 문화센터, 일자리지원센터, 북카페가 들어선다.

또한 북부권 문화체육시설은 캠프롱에 조성하기로 하는 등 문화와 체육시설 기반을 지역별로 균형 있게 조성한다. 원 시장은 “생활체육에 문화를 입힘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다운 차별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