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어터컴퍼니 웃끼의 '풍경A'.

씨어터컴퍼니 웃끼(대표: 이석표)가 '풍경 A'를 들고 당진 전국연극제에 참가한다.

올해로 3회째인 당진 전국연극제는 당진문화재단과 충남 대표극단 극단 ‘당진’이 공동 주최한다. 지방에서 개최하는 연극제라는 공간적 제약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국에서 5개 극단이 참가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당진 문예의전당에서 개막해 19일까지 계속되는 올해도 씨어터컴퍼니 웃끼를 비롯해 광주, 대구, 부산, 광양, 청주 등 전국 9개 도시 대표 극단이 참가, 무대 위의 열정을 불사른다.

씨어터컴퍼니 웃끼는 오는 18일 오후4시와 7시30분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풍경A’를 선보인다. 고 박경리 선생이 1965년 월간 문학잡지 '현대문학' 1월호에 발표한 단편소설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이다. 소설 속 소소한 풍경들을 배우들의 익살과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인생의 기쁨과 슬픔 그 양면적인 모습을 대조해 보여준다.

이석표 대표는 "같은 공간에 서로 상반되는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모습을 풍경이란 이름으로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원주의 풍경으로 당진의 풍경을 담아오겠다는 각오로 연극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별 관람료는 1만원이며, 전 작품을 예매할 경우 5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41-350-2911(당진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