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밝음의원, 매월 함께 식사

"환자이자 가족입니다"...경비 지원해 가을 나들이 박수희 기자l승인2018.11.0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지난 2일 밝음의원 의료진과 환자들이 속초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밝음의원(이하 밝음의원) 의료진과 환자들이 한 달에 한 번 식사자리를 마련해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돈독한 유대관계를 통해 마음의 치유도 병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밝음의원 의사와 간호사, 환자 등 20여 명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중앙동에 위치한 민생회관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한다. 환자들은 3천 원을 내고 따뜻한 한 끼를 즐긴다. 환자 대부분이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인 것을 배려해 곽병은 원장이 식사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

곽 원장은 단골환자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식사를 함께한 것이 계기가 되어 3년 째 함께 점심을 나누고 있다. 지난 2013년 곽 원장이 25년 간 운영했던 부부의원을 접고 밝음의원으로 이직했을 때 환자의 80~90%가 함께 병원을 옮겨와 꾸준히 찾아주는 데 대한 고마움이다.

환자들과 의료진은 식사 자리를 통해 평소 고민거리나 사담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야기를 터놓는 과정에서 어려운 형편이지만 환자들끼리도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받는다. 곽 원장은 "식사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며 가깝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이러한 과정은 약으로 단순히 치료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마음의 치유도 병행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매년 가을 나들이도 함께 즐기고 있다. 30~40명의 의료진과 환자들이 나들이에 동참하며 공동경비 2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병원에서 부담한다. 올해는 지난 2일 속초로 소풍을 다녀왔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수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8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