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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파트, 첫 금연아파트 지정

계단·복도·지하주차장 등 실내 흡연 전면금지 박수희 기자l승인2018.11.05l수정2018.11.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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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국제아파트 곳곳에 현수막이 설치된 모습.

일산국제아파트가 원주시 제1호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건물 내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금연아파트 지정을 계기로 아파트 내 금연 환경 조성과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보건소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공동주택 일부 공용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난해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금연아파트 신청을 받았다. 그 동안 흡연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오던 일산국제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조상복)는 금연아파트 신청을 추진했다.

일산국제아파트는 배란다나 화장실 환기구를 통해 담배연기가 이웃세대에 피해를 주는 등 흡연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이웃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흡연을 자제하는 방송을 수차례 내보내도 효과는 미비했다.

이에 원주시에 금연아파트 신청 의사를 전달하고 지난 1월부터 6개월 간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금연아파트 지정은 전체 거주세대의 절반 이상이 동의해야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사업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추진한 주민 동의는 절반을 넘지 못했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무작정 흡연할 수 없다고 생각한 흡연자들의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는 옥외 흡연가능 구역 설치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주민 동의를 구한 결과 453세대 중 53%인 240세대의 동의를 얻어 원주시 제1호 금연아파트를 추진하게 됐다.

▲ 지난 31일 일산국제아파트에서 열린 금연아파트 지정 현판식 모습.

금연아파트로 지정됨에 따라 일산국제아파트에서는 공용공간의 흡연이 일절 금지된다. 대신 원주시보건소 지원으로 건물 외부 3곳에 흡연 부스를 설치해 옥외 흡연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옥외 흡연장소로 정문 상가 뒷공간과 후문 재활용 분리수거함 인근을 제안했다.

원주시보건소는 금연 실천을 위한 표지판과 스티커, 현수막을 지원하며, 주민들의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금연구역 내 흡연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할 수 있다. 조상복 입주자대표회장은 "주민건강을 위해 내린 결정에 주민들이 동의하고 따라줘 감사하다"며 "원주시 최초 금연아파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제도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흡연 적발 및 다양한 금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금연구역 위반 과태료 적발건수는 국민건강증진법 위반(10만 원) 17건과 원주시 자체조례 위반(5만 원) 7건 등 24건으로 20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금연클리닉 참가자는 이동클리닉 7회 193명, 야간클리닉 35회 192명을 포함해 2천170명이다. 이들 중 4주 금연 성공자는 전체의 85.9%인 1천854명이며, 6개월 금연 성공자는 38.5%인 813명이었다.

유·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음악극은 올해 10회 3천6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치원생 대상 인형극은 48회 3천752명이 관람했다. 중·고생을 위한 금연사업은 9개교에서 실시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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