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2019년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152억5천900만 원을 책정했다. 올해 시세수입액의 약 10%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1억 원 증액된 규모다.

원주시는 지난달 19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2019년 교육경비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학교 교육사업 지원안에 대해 심의했다. 교육경비 지원 대상사업은 47건으로 지난해와 같다. 기존 신청액인 153억2천900만 원에서 일부 삭감 후 비슷한 규모로 책정됐다.

41건의 계속비 지원 사업 중 교육지원청 사업은 모두 16건으로 35억7천만 원을 지원한다. 내년에 2년 차를 맞는 행복나눔 교육복지사업에 1억 원을 배정했으며,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지원 사업과 자유학년제 운영 등 일부 사업은 지난해보다 상향 지원한다.

시책사업은 19건에 19억2천만 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했으나 교육경비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 중국 방문단 사업에 올해 5천만 원을 투입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와 자치단체장 추천 대학진학사업은 지원금이 줄었다.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지난해보다 약 25억 원 증가한 74억1천만 원, 학교 상수도요금 지원사업은 4억 원을 지원한다.

학교직접사업은 단계초 체육관 신축 5억 원, 금대초 소규모 옥외 체육관 신축 2억7천700만 원, 태장초 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공사 1억9천만 원, 원주고 풋살장 설치 및 테니스장 탄성포장 1억4만 원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