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여름 운영된 보물섬 물놀이장.

원주종합운동장 보물섬 물놀이장이 ‘2018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어린이 놀이시설 7만2천여 개 중 시·도 및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한 56곳을 대상으로 평가해 7개소를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했다.

안전관리, 유지관리·운영 실태, 아동발달과의 연계성, 안심디자인·설계, 공동체 활성화 등을 평가했다. 보물섬 물놀이장은 놀이기구 관리실태가 양호하고, CCTV 설치로 어린이놀이시설 관찰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다양한 물이용 놀이기구가 설치돼 신체놀이와 창의적인 놀이가 가능하다. 휴게시설과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잘 조성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물섬 물놀이장 면적은 3천300㎡로, 도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한 물놀이장 중 가장 크다. 7∼8월에는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등 11종의 물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5·6·9월에는 어린이용 카약 20대와 패달보트 20대를 이용할 수 있는 카약 체험장을 운영한다. 원주시는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카약 체험장에는 8명, 물놀이장에는 11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주말·휴일에는 2천명 넘게 이용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됨에 따라 인증서와 인증판이 수여되며, 향후 5년간 우수 놀이시설 지위가 유지된다. 그러나 안전관리 의무위반 등이 적발되면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지정이 취소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16년에는 여성가족공원 내 숲속물놀이장이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