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상을 수상한 원주시 산불지상진화대.

강원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원주시가 2연패를 차지했다. 지난 30일 정선에서 열린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2013∼2015년에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원주시 산불지상진화 기량이 도내 최고임을 입증했다.

경연대회는 실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장비의 효율적인 사용과 시스템 운영의 숙련도 향상을 통해 산불현장 대응력을 높이고자 매년 열린다. 올해에는 도내 18개 시·군의 산불지상진화대 18개 팀이 참가했다.

경사가 급한 산림 650m 구간에서 산불기계화시스템, 간이수조, 호스, 도르래 등의 장비를 활용해 최종지역에 진화용수 100ℓ를 담수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시·군별 기량을 겨뤘다.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원주시는 오는 15일 충주시에서 열리는 전국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