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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확연 “분위기 좀 바꿔볼까”

.l승인200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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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커버 바꾸고 패브릭 활용하면 봄 연출 만족

봄맞이 집단장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요지부동인 가구들, 겨우내 사용한 소파 커버와 커튼에도 때가 많이 탔다. 이젠 두꺼운 커튼에 쌓인 겨울 먼지를 털고 봄바람과 봄볕을 집 안으로 불러들일 때다.

소파커버링 소파는 거실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가구. 그만큼 소파의 질감과 색깔에 따라서 거실 전체 분위기가 결정된다. 새로 구입하는 것은 부담이 너무 크다. 커버링만 교체해서 새 소파같은 느낌을 얻어보자.

소파는 천이 너무 얇으면 금방 찢어지기 때문에 자카드나 옥스퍼드 같이 튼튼한 원단을 선택해야 한다. 환경청 사거리 대진모티브소파·가구 오용학(44) 부장은 “자카드는 무겁고 가격도 비싸서 실용적인 옥스퍼드지를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가격은 평균 1마(90㎝)에 1만1천원 정도. 4~5인용 소파를 기준으로 20~25마 정도의 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공비 포함 45만원선. 특이한 디자인의 모델일 경우 55만원 정도.

거실에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화려한 색상의 핑크&퍼플 꽃무늬를 과감하게 골라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새로 커버링한 꽃무늬 소파 옆에 비슷한 무늬의 꽃병도 함께 세팅하면 소파 하나로 5월처럼 화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소품화사한 봄 느낌이 나는 소품을 찾는 사람 중에 최근 조화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두고두고 쓸 수 있는데다 별다른 관리가 필요없기 때문. 요즘엔 생화를 그대로본떠 만든 고급 조화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집 안에 장식해도 촌스럽거나 조잡스럽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만든 조화라도 생화처럼 섬세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조화를 선택할 때는 색깔을 통일시켜야 멋스럽다.  

풍성하게 조화를 꽂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대안으로 꽃 대신 나뭇가지와 잎으로만 데코레이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풀잎문화센터 박영혜(49) 원장은 “화려한 색깔의 인조 꽃을 거하게 꽂는 것보다 그린과 화이트의 나뭇가지를 꽂는 것이 요즘 트렌드에 더 잘 맞다”고 소개한다.

홉 가지, 유칼리, 조팝 등 색깔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구입. 꽃을 산 뒤 꽃과 잘 어울리는 화기를 고른다. 금장이 둘러진 이탈리아 도자기 등은 조화에 비해 화기가 너무 튈 수 있다. 유리병이 더 어울릴 듯. 조화는 특별히 관리할 일이 없기 때문에 바쁜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한 인테리어 소품.

벽지식탁과 마주 보는 벽에 앤티크 벽지를 발라 분위기를 바꿔 보자. 화사한 꽃무늬 벽지를 바르는 것도 좋지만 벽지의 화려한 색감이 식탁이나 그릇장 톤에 따라 너무 동떨어져 보일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초여름 무렵 짙은 블루 계열로 포인트 벽지를 바꿔도 좋을 듯. 현관 입구 한쪽 벽만 꽃무늬 벽지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현관에 들어섰을 때 이국적인 정원을 들여놓은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거실에 있던 녹색 화초를 현관으로 옮겨 봄의 싱그러움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 어둡고 침침한 일반적인 아파트 현관일수록 좀 더 컬러풀한 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은 시도로 변화를 얻기에는 패브릭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패브릭은 탄성이 있기 때문에 종이보다 훨씬 바르기 쉽다. 안방 화장대 서랍 위쪽이나 가구와 문 사이 등 공간을 이용한다.

대동지업사 백낙원(56) 대표는 “너무 화려한 꽃무늬는 튈 수 있다”며 “좁은 공간일수록 큰 꽃무늬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침구딱 하나만 바꿔 봄 느낌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먼저 침구 세트와 커튼을 떠올린다. 하지만 커튼은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침구 세트를 바꾸는 게 실속있다.

대부분 안방의 가구 톤은 진한색의 앤티크풍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무겁고 어두워 보인다. 따라서 화사하고 가벼워 보이는 침구 세트를 고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게 좋을 듯. 중앙동 이브자리 이광희(40) 사장은 “올 봄에는 단색의 블루스카이 계열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흰색에 핑크 장미 문양이 크게 새겨져 있는 침구 세트를 선택하는 것도 어두웠던 안방을 한 톤 밝아 보이게 한다”고 제안했다.

용어설명
▷자카드: 원단자체에 문양이 찍혀 있는 화학섬유로 면에 비해 두꺼워 하절기 커튼이나 소파커버에 적당하다. ▷옥스포드: 스포티한 감각의 직물로서 셔츠, 슈트, 스포츠 웨어, 파자마 등에 주로 쓰이는데 특히 아이비 셔츠(ivy shirt)에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패브릭(도배): 원단(천)도배. 염색가공된 천을 붙이는 것. ▷앤틱크: antique는 사전적으로는 ‘골동품, 예전의’ 등의 뜻이 있다. 미술에서는 고풍스러운 이미지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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