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업면 자감촌 잘개미사업장.

흥업면 자감촌 잘개미지지미 사업이 강원도 농촌노인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잘개미지지미 사업은 올해 초부터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흥업면 자감촌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농촌어르신 복지 실천 시범사업이다.

농촌노인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해 생산복지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한라대 인근에서 65세 이상 주민이 메밀전, 만두, 삼색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식재료는 주민이 공동 재배해 일손 창출은 물론 소비자 신뢰도 쌓고 있다.

선진지 견학, 전통요리 교육, 구구팔팔 마음더하기 프로그램 운영, 공동 김장작업 등의 활동을 통해 활기찬 농촌마을도 만들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절한 소일거리를 만들고 공동체 참여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지역 어르신들이 활력 있는 노년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흥업2리 자감촌은 옛날 잘개미 마을로 불렸다. 산새가 개미허리를 닮아 그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자감촌 주민들은 개미처럼 활기차고 생기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법인이름을 잘개미지지미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