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틈. 둘.

목공예가 최재규(원주미협 부지부장) 씨의 목조형 가구전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열두 번째 개인전이다.

'마주보기'란 이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목재료 특유의 따뜻함과 친근함을 바탕으로 기하학적 배치와 유기적 형태가 어우러진 20여 점의 조명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목 안으로 끌어들인 빛을 통해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공예적 장점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 빛-마주보기. 넷.

최 씨는 "기존 전시회가 작가중심의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회는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립하는 평가전 성격을 부여했다"며 "관람객과 거리를 좁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상지대 공예학과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11회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초대전·단체전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알리고 있다. 현재 호저면 무장리에서 림조형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대원대 겸임교수, 원주미협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문의: 010-6271-7150(최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