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향과 달짝지근한 마늘 소스, 담백한 보쌈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보쌈집이 있다. 형제보쌈(대표: 김영호)은 삶은 고기를 당일에만 판매한다는 원칙으로 신선한 보쌈을 내놓고 있다. 무, 마늘, 대파, 감초 등 15가지 넘는 재료를 넣고 우린 육수에 삼겹살을 1시간 30분 이상 삶는다.

다양한 한약재로 오랜 시간 삶아 지방을 최대한 줄이기 때문에 부드럽고 촉촉한 보쌈이 만들어진다. 육수는 족발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씨육수를 만들어 깊은 맛을 내면서 센 불과 약한 불에 번갈아 삶아 쫄깃한 육질의 보쌈을 만들어 낸다.

보쌈에 빠질 수 없는 단짝친구인 김치는 매콤하면서 시원한 맛을 살렸다. 무, 쪽파, 미나리 등을 넣어 만드는데 시원한 맛은 물론 보쌈과 어울리는 감칠맛이 조화롭다. 매콤달콤한 양념을 얹은 돌돌이 김치에 고기를 싸서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주면서 식감이 아삭해 궁합이 잘 맞는다.

형제보쌈의 인기메뉴인 마늘보쌈은 마늘의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삶아서 다지고, 잘게 썬 양파와 혼합해 만든다. 그래서 마늘소스를 보쌈고기에 듬뿍 얹어 먹어도 전혀 아리지 않다. 보쌈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고기를 연하게 만들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11월부터는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굴 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굴보쌈을 맛볼 수 있다. 통영에서 매일 신선한 굴을 소량 공수해 그날 전량을 소진한다. 새콤달콤한 가오리 초무침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회보쌈과 나주 영산포에서 공수하는 톡 쏘는 홍어회보쌈은 퇴근 후 술 한잔 생각나는 손님에게 안성맞춤이다.

운영시간은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0시30분까지다. 오후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일요일은 휴무. 포장과 원주 전 지역 배달이 가능하며, 배달의 경우 지역에 따라 퀵비가 발생한다. 40석의 단체룸과 8석의 단체룸 3곳이 있으며, 홀은 4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
▷메뉴: 마늘보쌈 3만1천~4만3천 원, 회보쌈·굴보쌈(동절기) 3만3천~4만5천 원, 보쌈 2만8천~4만 원, 막국수(물·비빔) 6천 원, 홍어회 1만5천 원 등 
▷위치: 원주시 단관길 57(단관택지 내 농협 부근)
▷문의: 766-8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