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코골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골이의 주관적인 증상은 피로감, 주간 졸림증, 성격 변화(공격적 성격, 자극 과민성, 불안감, 우울 반응 등), 성 충동 감소, 발기부전, 이산화탄소 축적으로 인한 심한 두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는 학습 부진이나 발달 지연, 그리고 얼굴의 형태가 길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은 부정맥, 고혈압 등의 심폐기계 질환들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코골이를 유발하는 원인은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것입니다. 비만으로 인하여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편도 비대와 아데노이드 비대가 원인으로 수술에 의한 결과가 성인에 비해 매우 좋습니다.
 

 진단은 문진을 통해서 코골이나 무호흡의 심한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체검진으로 체중이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거나 외양 특히 얼굴과 목의 모양을 관찰하고 비강, 구강, 인두, 후두의 검진을 병행하여 주된 유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면의 평가를 위해서는 수면 다원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옆으로 잠을 자도록 하거나, 체중 감량, 금주, 금연 등을 통해 위험 인자를 줄이는 방법, 약물 치료, 구강 내 장치를 통해 혀가 목 뒤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양압기를 이용하여 양압을 지속적으로 기도로 공급하여 인두부 연조직의 허탈을 방지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인 치료 방법은 코골이의 원인 부위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비강수술, 인두부 수술, 설부 축소수술, 두경부 골격수술 등이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식이 요법을 통해 체중 조절과 음주 및 흡연을 피해야 하고 무호흡이 나타나는 경우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