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에서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HO LEE CHING 씨가 지난해 말레이지아 현지에서 선보인 연극 'Family'. 말레이시아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5·6일, '21세기 어바니즘' 공개…7개국 예술가 13명 참여

네덜란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말레이시아, 한국 등 다국적 예술가들이 원주만의 지역성과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창작물을 공개한다.

예술가 창작공간 후용공연예술센터(대표: 임소영)가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2018 국제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공동 쇼케이스 '21세기 어바니즘(Urbanism)'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국제레지던시 개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진행 중인 '국제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를 통해 원주에 모인 7개국 13명의 다장르 예술가들이 작업한 결과물이다. 연출가, 작가, 뮤지션, 무용가, 비주얼아티스트, 배우 등 13명의 예술가들은 지난 9월 중순부터 후용공연예술센터에 머물며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후용공연예술센터 레지던시는 매년 사회적 이슈를 공통 주제로 설정, 동시대 사회적 개념을 예술로 표현해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2017년 '21세기 민주주의'에 이어, 올해 설정한 주제는 '21세기 어바니즘(Urbanism)'이다. 현대의 도시집중화를 대변하는 개념을 주제로 삼아, 공연과 비주얼아트 등 다장르 예술이 융합된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레지던시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세계를 무대로, 각자의 분야에서 독창적인 창작세계를 구축해온 이들이다. 레지던시에 참여하는 동안 원주만의 지역성과 문화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이를 창작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다국적 예술가들의 완성도 높은 작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후용공연예술센터 관계자는 "후용공연예술센터의 '국제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는 원주가 문화예술 국제교류의 거점으로 나아가는 플랫폼이자, 세계의 문화와 원주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국제교류 지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쇼케이스 공연은 오는 5일 오후7시30분과 6일 오후3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시는 5일 오후1시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쇼케이스 후에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 예약 및 자세한 일정은 후용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732-0827(후용공연예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