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19조234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천2억 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이 2천309억 원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절반 이상 준 셈이다.

주택담보대출은 기승인 중도금 대출과 신규 분양 물량 감소로 1천44억 원에서 226억 원으로 축소됐다. 기타가계대출은 가계 신규 자금수요 축소 등으로 1천259억 원에서 776억 원으로 둔화됐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 올해 6월중 도내 가계대출 증가율은 10.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6.8%) 수준을 상회한 수치였다. 한편, 원주시 예금은행 여신 잔액은 5조9천348억 원으로 강원도 총 잔액 11조6천378억 원의 32.5% 수준이었다. 전년 동월대비 1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