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자신, 아들까지 3대째 원주서 막국수 전문점 운영

지준학(65) 지박사막국수 대표가 전통음식 부문 '제7회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인증 받았다.

'한국예술문화명인'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가 2012년부터 최고의 예술혼을 가진 각 부문별 예술가와 전통문화 명인을 발굴, 시상하는 제도다. 같은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자를 대상으로 4차까지 심의 과정을 거쳐 인증한다. 전통음식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4명이 명인으로 선정됐는데 향토음식으로 명인 반열에 오른 인물은 지 대표가 유일하다.

지 대표는 올해로 42년째 강원향토음식인 메밀 막국수 양념장과 반죽기술, 편육(수육) 숙성 등 가문 고유 기술에 대한 연구와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관련 비법을 전수한 장모 고 김양희(올해 타계) 여사와 자신, 아들 기현(30) 씨까지 3대째 원주에서 막국수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 대표는 “강원도 막국수를 대한민국 대표 토종 음식으로 전승 발전시키고, 맛과 정서를 전세계로 수출하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맛에 대한 자긍심과 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후대에 계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