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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의 이해와 진단

노인이 물건 들다가 허리통증 시작되면 압박골절 의심해 봐야 위성재 위즈팍서울정형외과 원장l승인2018.09.10l수정2018.09.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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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 통증을 이해하려면, 우선 통증의 성격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통증에는 통각 수용기성 통증(nociceptive pain)과 신경병성 통증(neuropathic pain)의 2가지가 있다. 통각 수용기성 통증이란, 외부의 자극 (열, 화학적, 물리적)에 의해 통각 수용기가 자극되어 생기는 통증으로 특정 부위에 국한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양상을 보이며 골관절염에 의한 통증이 대표적이다.
 

 한편 신경병성 통증이란, 신경계의 이상 반응에 의해 생기는 통증으로 일반적으로 통증이 생기지 않는 정도의 약한 자극에 통증이 발생하는 이질통(allodynia) 및 약한 통증 자극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통각과민(hyperalgesia)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신경병성 통증의 경우, 통증 자체를 심하게 호소하고, 기존 치료에 효과가 별로 없으며,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아 그 치료가 쉽지 않다. 허리통증 환자의 경우, 위의 2가지 통증 자극이 동시에 있는 경우가 많아 감별에 신경을 써야 한다. 통증에 대한 표현 등을 자세히 듣다 보면 대략 어떤 질환인지 추정 진단이 된다. 예를 들어, 노인이 물건을 들다가 갑자기 허리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압박 골절을 의심해야 하고, 젊은 나이에 삐끗하는 느낌 이후 심한 허리 통증 및 다리 통증 이라면 퇴행성 디스크 탈출증을 의심해야 한다.
 

 50∼60대 나이에 오래 걷기 힘들고 걸을 때 다리 쪽으로 뻗치는 통증과 마비되는 느낌을 호소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요통은 매우 흔하게 접하는 질환이지만, 원인의 다양성, 통증 인식 정도의 다양성, 혼합된 통증 기전, 심리학적 요인, 방사선학적 소견과 실제 증상과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감별 진단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병력 청취를 자세히 하고, 단순 방사선 사진 소견 등을 조합하여 가능한 요통의 원인을 찾아가야 한다.
 

 하지만 증상이 비전형적이고, 기존의 치료에 잘 듣지 않는 경우에는 경추, 흉추 등의 다른 척추 부위 질환이나 종양 혹은 감염, 내부 장기 이상, 혈관 문제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위성재 위즈팍서울정형외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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