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공무원 1명이 기업체 1곳을 전담 지원하는 ‘1기업 1공무원 담당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산 활동을 촉진시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상은 관내 중소 제조기업 중 근로자가 11명 이상인 기업 181개사이다. 담당공무원은 본청에서 근무하는 6급 공무원을 우선 지정하기로 했다. 담당 기업체를 지정받은 공무원이 인사이동으로 부서가 바뀌더라도 해당 기업체를 계속해서 맡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담당공무원이 바뀔 경우 연속성이 단절돼 지속적으로 담당을 맡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은 담당 기업체를 매월 한 차례 방문해 금융·기술지원, 산업용지 개발, 수출·판로지원 등을 안내한다. 또한 기업의 애로 및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규제개혁 발굴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례 발표회 및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성과가 좋으면 근로자 11명 미만의 기업체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현장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1기업 1공무원 담당제 관리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제2회 추경예산에 구축비용 1천500만원을 계상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부터 원창묵 시장이 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기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기업간담회로 삼양식품(주), (주)네오플램, 진양제약(주), 송암시스콤(주) 등을 방문해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