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회사를 경영하는 여성경영인들도 힘들고 무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상승 등의 작금의 문제를 대면하면서 어깨 위에 무거운 짐을 또 하나 짊어져야 하는 현실이 가혹하기 때문입니다. 활기차고 신명나는 일들로 신나게 일에 몰두하면 좋겠지만 그러한 소망은 바람으로만 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강원여성경영인협회 원주지회 회원들은 뜻을 모아 힘껏 전진하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소외 이웃들을 돌보고 나누는 일에 열심이기 때문입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 할 수 있도록 여성경영인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상지영서대 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일도 이 일환입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 훈련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입니다. 특성화고나 전문대 등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기업에서 현장 적용을 하는 교육훈련 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학습병행제를 활용해 학업을 마친 졸업생은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우리 (사)강원여성경영인협회 원주지회가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에게 표창을 수여한 것도 이 같은 취지에 동감했기 때문입니다. 수상자인 윤치현 씨는 원주 의료기기업체 씨유메디칼시스템에 근무하면서 상지영서대학교 의료IT융합과를 졸업한 지역사회 인재입니다.
 

 보통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는 것과는 달리, 윤치현 씨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학업은 물론 회사발전에도 기여했다하니 대견할 따름입니다. 원주지회의 표창 수여는 작게는 윤치현 학생이 이룬 성과를 치하한 것이지만 크게 보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역량인재 양성을 유도하는 일에 도움을 준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격려가 누군가에게는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회사가 살아야 근로자도 살고 회사가 발전해야 지역경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활기차고 따뜻한 경영을 꿈꾸며 힘껏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사)강원여성경영인협회 원주지회는 여성대표자와 이에 준하는 실질경영자, 준경영인을 포함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여성경영자 모임입니다. 여성 CEO 권익도모와 인력 양성을 위해 공공기관 공동구매와 판로촉진, 중소기업 박람회 공동판매장 운영, 공동수익금 사회 환원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성숙 (사)강원여성경영인협회 원주지회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