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가 대학원에 국립공원학과를 개설했다. 계약학과지만 대학원에 국립공원학과를 개설한 것은 상지대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국립공원학과 개설은 상지대(총장직무대행 정대화)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특수 목적 분야 대상 교육체계 운영이라는 새로운 교육브랜드로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학과는 보호지역 및 자연공원 관리 최고 전문 지식 습득과 창의적 공원관리 관련 문제해결 능력 함양 그리고 가치 창출적 자연공원 경영 능력 함양을 교육 목표로 운영된다.

대학원 과정에는 석사과정 10명, 박사과정 3명 등 총 13명이 입학했다. 모두 공단 내 중간관리자급 이상이다. 이들은 앞으로 주 2회 퇴근 후 생태자원관리,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조정, 공원경관자원관리 및 생태디자인, 국제협력,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공원관리 등 최대 4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한편 상지대는 지난 29일 교내 청조관 강당에서 국립공원학과 개원식을 가졌다. 정대화 상지대 총장직무대행은 "지역대학과 지역기관의 상생협력 모델인 국립공원학과 개원은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전국 최초로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다른 분야의 협력사업으로 확대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