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내믹 부분 장려상을 수상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원주를 방문하는 러시아 플라수니야 공연팀.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러시아, 폴란드, 프랑스, 일본, 싱가폴 등 12개국에서 38개 팀이 참가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올해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참가팀을 집계한 결과 230개 팀 1만4천여 명이라고 밝히고, 이중 해외참가팀은 12개국 38개 팀 1천605명이 참여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참가팀과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올해부터는 사전 동영상 평가를 통해 공연실력을 사전 검증하는 등 해외 참가팀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는 게 축제 사무국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이 신규 참여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나라별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댄싱카니발 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만 600여 명 규모의 러시아 공연 팀이 참가한다. 꾸준한 축제 홍보로 인해 현지에서도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인기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신규 참여국가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해외공연 컨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프랑스령인 중남미 카리브해 과달루프 섬에서 참가하는 '캐리비안 카니발그룹'은 카리브해 지역의 빠르고 화려한 전통춤을 선보일 예정이며, 26년 역사의 폴란드 '오폴레'는 재즈, 현대무용, 발레, 공예 등을 통해 동유럽의 공연문화를 소개한다.

▲ 일본 수가재즈 스튜디오. 2012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여하는 유일한 해외 공연팀이다.

일본 수가재즈댄스 스튜디오는 댄싱카니발이 정착된 2012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여하는 유일한 해외 공연팀이다. 일본 전통 퍼레이드인 '요사코이'가 시작된 고치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요사코이 형식의 퍼레이드 공연이지만 매년 새로운 컨셉의 안무와 의상으로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원주를 방문하는 러시아 플라수니야 공연팀도 기대를 모은다. 2016년 다이내믹 부분 장려상을 수상한 팀으로 "올해는 더욱 탄탄하고 멋진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편 원주 대표 콘텐츠에서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성장한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길, 사람, 소통을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6일간 열린다.

주 무대인 따뚜공연장에 길이 120m, 폭 15m의 직사각형 퍼레이드형 무대가 설치되며, 인근 잔디구장과 주차장에는 각종 체험존과 프리마켓, 먹거리존이 개설된다. 주 행사인 댄싱카니발 외에도 인디밴드, 국악, 스트릿 댄스,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다이내믹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3-9401~2(댄싱카니발 축제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