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계절이 바뀌면 사람의 심리도 함께 변화되기도 하는데, 특히 우리의 시각적 자극이 확연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가을은 단풍이나 낙엽을 보고 개인의 감정변화가 더욱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 것은 남성 속에 있는 부드럽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특성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을 말한다.  
각 개인의 고유한 성격 특성에 따라 주변 자연의 조그만 변화에도 쉽게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자연변화에 관심을 갖지 않으므로 감정변화를 못 느끼는 사람도 있다.
 

 자연변화에 민감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자기초월적인 특성이 강하다고 표현하는데 즉, 자기초월적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가 실패했을 때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성공 뿐 아니라 실패에 대해서도 감사할 줄 아는 겸손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사람이다. 때로는 이상주의에 빠진 사람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아동의 경우는 성인과 같은 발달분화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 도 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보면 비슷한 특성을 보인다. 아동들은 일반적으로 자기만의 환상에 쉽게 빠져서,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나, 만화 주인공과 같이 행동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법에 홀린 듯이 환상의 세계에 푹 빠지며, 꿈을 꾸듯이 생생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다 보면 가끔은 참으로 냉정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사람도 따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사람은 의식적으로 현실에 자신을 맞춰 생활하게 되는데, 사회라는 특성이 혼자 살수 없으며 누군가와 함께 하는 살아가는 집단으로 사회 속에 다른 사람과 함께 잘 생활하려면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접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요구되기도 한다.
 

 냉정한 사람이라고 우리가 말하는 경우는 아마도 타인에 대한 관심과 접근하려는 노력이나 배려가 부족할 경우가 그렇게 느낄 것이다. 이런 경우는 다른 사람과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지난 무더위를 지내고 문화예술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각 가정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예술 활동은 가족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