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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매가, 소폭 상승할 듯

쌀값 올라 수매가도 영향…전년대비 1~2천 원 상승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8.27l수정2018.08.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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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벼 수매가는 작년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 쌀 재고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쌀값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 최근 정부가 시장에 푼 조곡(40㎏당) 값이 평균 6만 원 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평균 쌀값(80㎏)은 2013년 7월 17만6천788원, 2015년 7월 15만9천776원, 지난해 12만8천500원을 기록했다. 가파른 가격 하락으로 정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397만 톤)의 18%를 사들였다.

작년 쌀 생산량도 전년(419만7천 톤)보다 5.3% 감소하면서 시장에선 쌀 재고가 바닥을 쳤다. 실제로 지난 22일, 문막농협이 보유한 벼는 700톤에 불과했다. 한 달 거래량이 450여 톤 정도임을 감안하면 올해 수매 시기인 10월까지 재고를 유지하기에도 빠듯한 규모이다. 

쌀값이 오르자 농민들은 수매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정부 공공비축미 공매에선 조곡 40㎏당 6만 원선에서 낙찰됐다. 일각에서는 수매가가 그 이상 책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각 지역농협은 지나친 급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원주농협 간은성 조합장은 "쌀값이 올랐으니 수매가도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농협이 비싸게 수매한 뒤 정부 비축미가 풀리기라도 하면 농협이 입을 타격이 막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막농협 한창진 조합장도 "벼 수매로 지난 2년간 적자만 10억 원을 봤다"며 "수매가 상승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그 폭은 신중히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원주농협은 벼 40㎏ 1포당 5만7천 원을, 문막농협은 5만4천 원을 지급했다.

농업인 사이에선 지난해 보다 1천~2천 원 가량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수매가 인상은 쌀 값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작년 8월 셋째주 토토미는 4만2천 원(20㎏·일반) 선에서 판매됐다.

하지만 올해는 1만1천 원 오른 평균 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는 가격이 올라도 재고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토토미 판매는 더 힘들 전망이다.

주부 전미영(37·행구동) 씨는 "원주가 고향이라 토토미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너무 비싸다"며 "1년에 1만원 씩 오르면 내년엔 6만 원이 될 텐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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