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요즘, 기운 차리기 좋은 백숙 맛집으로 가리왕산 약초백숙(대표: 유재영)을 추천한다. 엄나무, 가시오가피, 황기,도라지 등 원기회복에 좋은 6가지 천연 재료를 48시간 푹 달여 육수만 먹어도 이마에 땀이 송송 맺힌다.
 

 진하게 우려낸 약초 달인 물에 국내산 토종닭과 오리를  넣고 산더덕, 도라지, 백하수오 등을 추가해 압력솥에 한 번 더 푹 끓여 옹기그릇에 담아낸다. 오리에는 궁합이 잘 맞는 부추를 올리고, 닭에는 파를 곁들여 느끼함을 잡았다.
 

 향긋한 약초 향과 짙은 육수 빛깔은 입맛을 자극한다. 약초와 고기만으로 우려낸 육수에 통영산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맛을 내는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푹 우려낸 약초와 고기 육수의 달큼함은 소금간 만으로도 감칠맛을 선사한다. 산더덕과 백하수오는 횡성, 평창 등에서 채취한 자연산을 주로 사용한다. 국물 한 술에 코끝으로 전해지는 향과 쌉싸름한 천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리왕산 약초백숙은 유대표의 작은 집이 전북 익산에서 시작했고, 2년 전 고향인 원주에 2호점을 열었다. 산더덕 약초백숙과 백하수오 약초백숙은 좋은 재료만큼이나 효과도 좋아 먹고 기운을 북돋우는데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옻닭도 취급하는데 소초면에서 구입한 옻나무를 잘라 햇볕에 말리고 끓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오골계 잔대 백숙은 사전 예약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오골계는 직접 키운 닭을 사용해 신선하며, 잔대 역시 직접 채취한 것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약초육수로 만드는 닭볶음탕과 자연산 백하수오 씨로 재배한 5년근을 사용한 약초 삼계탕도 많이 찾는다.식사 후에는 약초물로 만든 식혜를 입가심으로 맛 볼 수 있다.
직접 채취한 제철 나물도 반찬으로 만들어 손님상에 내어놓아 손님들이 좋아한다.

 

 ▷메뉴: 토종약초백숙, 토종약초옻닭, 토종약초오리, 토종약초옻오리 각 5만 원, 백하수오 산더덕 토종백숙 10만 원, 오골계잔대백숙 싯가(전날 예약필수) 등
 ▷문의: 762-8700                  
 

심세현 미디어사업부 팀장  shimse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