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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보다는 양파"

흥업·귀래·호저 등 10여 농가, 벼농사 접고 양파작목반 결성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8.13l수정2018.08.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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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업양파작목반원들이 지난 6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양파 재배 교육을 받고 있다.

벼 수익의 약 20배 매출 기대

벼 대신 고소득 작물 재배를 택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흥업양파작목반(반장: 이병규)은 올해 초 결성됐다. 강병헌 흥업면발전협의회장이 흥업과 귀래, 호저, 반곡관설동에 거주하는 수도작 10여 농가와 작목반을 꾸린 것. 지난해까지 쌀값이 지속 하락하자 대체작물로 양파를 선택한 것이다. 

강병헌 씨는 "돈 안 되는 벼농사보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설득했다"며 "작물 선택을 고심하던 중 양파를 알게 돼 지인들과 함께 재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목반은 관내 3만3천㎡에서 양파를 재배하기로 했다. 올가을 파종해 10월 중순 정식하고 겨울을 지나 내년 6월 수확할 계획이다. 수확한 양파는 원주푸드종합센터에 1㎏ 당 1천500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양파는 10a 당 평균 5천756㎏이 수확된다. 흥업양파작목반이 3만3천㎡를 재배할 경우 예상 조수입은 2억8천5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벼를 재배할 경우 얻는 수익 1천400만 원에 비해 20배 이상 많다.

▲ 흥업양파작목반원들이 지난 6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양파 재배 교육을 받고 있다.

게다가 양파 수확 후 공백기인 7~10월 사이엔 옥수수를 재배해 추가 소득도 올릴 요량이다.

강병헌 씨는 "지난해 양팟값이 크게 올라 올해는 가격이 낮아졌는데 우리는 원주푸드에 일관된 가격으로 납품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원주푸드 인증을 받은 안전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파 재배 시 전체 비용의 절반을 차지했던 인건비 부담 문제도 원주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사람이 일일이 밭에 심는 것이 아닌 정식기를 도입할 생각인 것. 비용의 절반을 원주시가 지원하기로 했다. 영농비용은 낮추고 수익은 늘 것으로 보인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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