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섬강축제

'한수를 돌아드니 섬강이 어드메뇨. 치악이 여긔로다' 송강 정철이 간현의 절경에 취해 읊은 관동별곡의 한 구절이다. 옛 선조도 반한 뛰어난 자연환경을 벗 삼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지정면청장년회와 지정면번영회, 간현관광지상가번영회, 원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간현유원지 일원에서 제21회 섬강축제를 개최한다. 섬강과 소금산을 전국에 알리고 사계절 휴양이 가능한 원주 대표 관광지로 부각시키기 위한 축제다. 지정면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을 마련했다. 

전야제인 14일엔 오후5시부터 치어 방류, 예술단 공연, 소금산 한여름밤의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15일엔 레크레이션 게임, 맨손물고기잡기, 가수협회 축하공연이 있다.

16일엔 주민노래자랑 예선과 강원예술인 한마당이, 17일엔 각종 버스킹 공연과 M-스타 TV 공개방송이 열린다.

▲ 지난해 섬강축제

18일엔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주민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조한경 지정면 청장년회장은 "무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맥주 빨리 마시기, 얼음 위 오래버티기 등 시원한 게임을 많이 준비했다"며 "청년들을 위한 클럽파티나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기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무궁무진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섬강축제 기간 토닥토닥맘협동조합도 다양한 체험부스를 열어 관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섬유채색과 천연캔들 만들기, 강정, 보리떡만들기, 드립커피 체험 등 수공예와 농업 분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의: 010-4230-4632(조한경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