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7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하수도 분야에서 원주시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을 도모하고, 지방자치 발전과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매년 실시된다.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24개 항목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 확인평가가 진행됐다.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는 요금 현실화율, 하수관거 정비사업, 하수처리장 수질관리,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열교환기 설치, 환경 기초시설 악취개선 공사 등 하수도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원주시는 지난 2016년 하수도 지방공기업 전환 후 첫 평가임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문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전년도 상수도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하수도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며 "하수도 분야 최고 등급을 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8월 고지분부터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에 대한 가산금 부과방식을 고정비율(3%)에서 일할(3%)로 변경한다. 지금까지는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에 대한 가산금을 하루만 체납해도 연체일수와 상관없이 고정비율 3%를 적용했다.
그러나 8월 고지분부터는 납부기한이 지난날부터 한 달간 연체일수에 따라 일할 계산하여 가산금을 부과한다.

예를 들어 8월 30일인 상하수도 요금 납부기한을 4일 경과해 9월 4일 납부했다면 종전에는 체납가산금을 연체일수와 상관없이 고정비율 계산해 9월에 부과했다. 그러나 8월 고지분부터 연체일수 4일 치를 계산해 10월에 가산금을 부과한다.